저자 소개

아그네스 헬러 (지은이) 서정일 (옮긴이)

아그네스 헬러 (지은이)
192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헬러는 어머니와 함께 나치수용소에서 간신히 빠져나왔으나 아버지를 비롯한 일가친척들은 모두 나치에 의해 살해되었다. 헬러는 저명한 미학자, 철학자로서 부다페스트학파의 거두였던 게오르크 루카치 밑에서 공부했으며 그의 조교로 일한 바 있다. 전체주의를 비판하고 개인의 자유를 옹호했던 사회주의 철학자이자 정치이론가인 헬러는 1956년 헝가리 혁명을 적극 지지하며 열정적으로 참여하였으나 스승 루카치의 ‘왜곡된 수정주의 이념’의 지지자라는 이유로 탄핵되었다. 1963년 복권되었으나 소련의 체코 침공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다시 축출된 후 오스트레일리아로 망명, 그곳에서 사회학 교수를 역임했다. 1986년부터 한나 아렌트의 후임으로 뉴욕의 ‘사회연구를 위한 뉴스쿨’에 재직하였다. 헬러는 독일 함부르크 시에서 수여하는 레싱 상을 비롯하여 2010년에는 괴테 상, 2011년에는 헝가리 사회당이 수여하는 정치활동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함으로써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아그네스 헬러는 『역사이론』, 『개인과 공동체』, 『르네상스 인간』, 『일상과 역사』, 『정의를 넘어』, 『모더니티 이론』, 『도덕철학』, 『마르크스의 욕구이론』, 『일반윤리』 등 수많은 저작을 남겼다.


서정일 (옮긴이)
목원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는 『문학의 성찰과 문화적 이해』, 『독일문학의 이해』(공저)가 있으며, 역서로는 『몰교양 이론. 지식사회의 오류들』, 『편견』, 『정의. 유럽정신사의 기본 개념』, 『나무時代』,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보잘 것 없이』, 『세계화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개정판 『숫자로 보는 세계화 교과서』), 『로마제국에서 20세기 홀로코스트까지 독일 유대인의 역사』, 『문학과 역사』등이 있다.